언론으로 본 이달의 타임캡슐

언론으로 본 이달의 타임캡슐
  • 학보사
  • 92 가을 문화제 아쉬움 속 막내려
  • 작성자. 김율희
  • 등록일. 2019-10-11
  • 생산일. 1992-10-12
  • 조회. 60
  • 요약

    1992년 10월 2일, 학생회관 2층의 탈동아리인 <휘몰이>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휘몰이>, 종교동아리인 <횟불> 방을 모두 태우고 소방대에 의해 진화된 사건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는가운데, 가을 문화재 중 체육행사인 <함성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긴 채 가을문화재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92 가을 문화제 아쉬움 속 막내려

『92가을문화제』가 지난 2일 학생회관 화재로 인해 23일로 예정되어있던 「함성제 및 뒤뜰 야영」을 치루지 못한 채 행사를 끝마쳤다. 이번 가을 문화제는 이전까지 성신 내의 가을 행사들이 고립 분산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형식상의 집중을 목적으로 학술제와 문화제, 함성제(체육행사), 뒤뜰양영을 하나의 맥을 가지고 전재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6천 성신인이 땀 흘리며 공동의식을 발산해내는 장으로 건강한 학교생활, 건강한 민중성 체득을 위해 마련되었던 함성제가 취소되고, 학술제, 문화제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는 등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학술제 학술제는 대중적인 행사를 만들기 위해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된 주제인 「여성문제」를 가지고 사진 전시회, 초청강연회, 영화상영 공개토론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30일~5일까지 인문대 학술부에서는 <광고! 여자하기 나름 아니에요?> 라는 제목으로 사회전반에 나타나는 여성차별, 여성의 성상품화 풍토를 광도를 통해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를 열었으며, 사범대 학술부는 지난 9월 30일(오후5시)대학원회의실에서 <여성의 7가지 콤플렉스>라는 제목으로 김혜경(이대여성학 강사)씨의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한편, 지난 1일(오후 3시 시청각실, 5시 향문실)에는 싸씨알사회, 석기시대 주최로 딕 트레이시, 애마부인 6등 직접 영화를 보면서 그 속에 드러난 여성 문제를 지적해내는 <영화 속에 나타난 여성 문제>가 변영주 강사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애관, 성폭력, 가사노동, 매춘 등의 주제를 가지고 분임 토론을 하고 결과를 취합해 내는 형식의 공개토론회가 치러졌다. □민중문화제 지난 5일(오후6시) 운정관에서 열린 민중 문화제는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았다. 총학생회 문화부가 기획하고 두레, 휘몰이, 한울 소리로 꾸려진 들꽃 문예단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이 민중 문화제는 「김삿갓의 소도행기」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총체극이다. 이 총체극은 부패한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김삿갓이 정치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 즉, 가정과 잡지사, 대학을 둘러보면서 결국 정치와 무관한 곳은 아무데도 없음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인데 이 과정에서 노래, 춤, 풍물이 전개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회관 화재로 인해 공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2백여 명의 학우들이 함께한 가운데 무사히 치러졌다.

이전글 다음글
이전글
다음글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02844)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로 34다길 2 TEL. 02) 920-7715FAX. 02) 920-2110

COPYRIGHT©2019 SUNGSHIN WOMEN'S UNIVERSITY MUSEU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이동